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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개선 반색? 인플레 리스크 ‘고개’

기사입력 : 2014년05월16일 03:27

최종수정 : 2014년05월16일 03:45

임금 상승 및 장기 제로 금리 맞물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고용 지표의 강한 회복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예고하는 신호라는 주장이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실제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율 기준 2.0%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수준까지 오르자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투자가들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2% 상승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연율 기준으로도 물가는 2.0%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월 수치인 1.5%에서 가파르게 치솟았다.

앞서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0.6% 상승해 201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과 함께 최근 두드러지는 고용 개선은 앞으로 물가 상승 압박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전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만4000건 감소한 29만7000건으로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신청이 32만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수치는 예상밖으로 떨어졌다.

연준이 지난해 12월부터 매 회의 때마다 월 1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하고 있지만 금리인상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이뤄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밀러 타박 증권의 앤서니 카리다키스 전략가는 “고용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비농업 부문 고용 및 임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용이 늘어나는 한편 임금이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연준의 부양책 축소 및 사상 최저 금리 유지가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는 “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결국 미국 경제에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이만큼 회복한 것은 물가 상승률이 저조해 민간 소비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필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생산성 상승”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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