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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리스크 확산, 광둥성 '광야오 그룹'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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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등 일선도시 집값도 하락, 우려 가중

[뉴스핌=조윤선 기자]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부동산 기업인 빈장그룹(濱江集團) 부실화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최근 광둥성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인 광야오(光耀) 그룹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에 갈수록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저장성에서 광둥(廣東)성 등 전국 대도시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실제 중국 부동산 가격하락세는 그동안 경기 버팀목 역할을 하던 베이징·상하이·광저우(광둥성)·선전 등 4대 일선도시로 까지 확산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 및 관련 기업들의 부도 우려도 가중시키고 있다. 

자금난으로 공사중단 상태에 놓인 광야오 그룹의 후이저우(惠州)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출처=바이두(百度)]

◇무리한 규모확장, 단일한 시장구조가 위기 초래

8일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신용대출 축소 등 부동산 시장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년 연속 '중국 부동산 100대 기업'에 오른 광야오 그룹이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광야오 그룹의 상당수 부동산 개발 사업이 작업 중단 상태인데, 이는 최근 몇 년간 무리한 규모 확장을 한데 따른 후유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2002년 광둥성 중부 상업도시 후이저우에서 창립한 광야오 그룹은 현지 최대 부동산 기업으로 성장하며 본사를 선전(深圳)으로 이전했다.

지난 10여년간 눈부신 발전과 확장을 이뤄낸 광야오 그룹은 현재 선전, 후이저우, 둥관(東莞), 포산(佛山), 잔장(湛江), 산웨이(汕尾) 등 광둥성 도시 외에 상하이(上海), 항저우,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린이(臨沂), 웨이하이(威海) 등 중국 주요 도시에 진출했다.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한 광야오 그룹은 2012년 6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DK그룹과 공동으로 제주도의 '중국성(中國城) 리조트' 조성에 30억 위안(약 4900억원)을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광야오 그룹은 2010년부터 전국적인 규모 확장에 열을 올려, 2011년 토지 매입에만 투자한 자금이 20억 위안(약 33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광야오의 사업이 그룹 발원지인 후이저우에 집중되어 있어 시장구조가 단일하다는 점과 이 지역에서 광야오 그룹 부동산의 재고율과 공실률이 높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1년 광야오 그룹 매출 규모 60억 위안(약 9800억원) 중, 후이저우 지역이 차지하는 매출 규모가 50억 위안에 달하는 반면, 기타지역이 광야오 그룹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도 채 안된다.

게다가 후이저우는 1990년대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광시(廣西)성 베이하이(北海)와 더불어 중국 3대 부동산 버블 지역으로 부동산 대기업들이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후이저우 부동산 시장은 선전과 둥관 등 외지 구매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공급과잉이 심각하다고 중국 매체는 지적했다.

◇인민은행 신용 블랙리스트에 올라

2012년 60억 위안에 이르는 사상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던 광야오 그룹은 2013년 들어 영업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주력 사업지인 후이저우의 2013년 매출도 21억5300만 위안까지 떨어져, 룽광(龍光), 중신(中信), 화룬즈디(華潤置地), 비구이위안(碧桂園) 등 경쟁사에 치여 후이저우 지역 매출 순위 5위로 밀려났다.

업계 전문가는 광야오 그룹이 최근 몇 년새 성장이 급격히 둔화된 이유는 사업 전략 과실과 자금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광야오 그룹은 규모 확장에 따른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동분서주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때 광야오 그룹이 홍콩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2011년 10월 광야오 그룹이 신두호텔(新都酒店 000033.SZ) 지분 13.83%를 매입, 최대 주주에 오르면서 우회상장 의혹을 사기도 했으나 이 역시 자금난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광야오 그룹은 2012년 3월 광둥성 제양(揭陽)시에 거주하는 장(張) 모씨에게 1억2000만 위안(약 197억원)을 빌린 후, 기한인 3개월안에 갚지 못해 장 모씨가 광야오 그룹을 상대로 제양시 중급 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제양시 중급 인민법원은 광야오 그룹이 빚을 상환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 중국인민은행 광저우 지점이 광야오 그룹과 그룹 회장인 궈야오밍(郭耀名)을 신용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전 부동산 업계에서 광야오 그룹은 고금리 융자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매체는 광야오 그룹이 텐진의 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2013년 말 하나은행에 8500만 위안(약 139억원)에 달하는 6개월 기한 대출을 신청했는데, 연이율이 무려 21.6%에 이른다고 전했다.

심지어 광야오 그룹은 불법 대출을 강행하기도 했다고 중국 매체는 지적했다. 지난 4월 25일 신두호텔은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대주주인 광야오 그룹에 6000만 위안(약 98억원)의 담보 대출을 제공해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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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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