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지난 분기 실적이 항공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보잉은 올해 1분기 연금 및 기타 비용을 제외한 순익이 21억달러, 주당 1.76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순익인 주당 1.73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04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작년 188억9000만달러에서 8% 증가했다.
이는 앞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보잉의 순익이 주당 1.56달러, 매출이 20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6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보잉의 항공기 판매대수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1분기 보잉의 제트라이너 판매대수는 161대로 작년 137대에서 18% 증가했다. 작년 1분기 1대만이 팔렸던 보잉787드림라이너는 올해 18대가 판매됐다.
실적 발표 후 보잉은 올해 순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5센트 높인 주당 7.15달러~7.3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