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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수종 'LED', 언제 빛 볼까

기사입력 : 2014년04월21일 14:34

최종수정 : 2014년04월21일 14:44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신수종 사업중 하나인 발광다이오드(LED)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성과가 크지는 않지만 향후 LED 조명 시장 성장에 따라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지 주목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글로벌 LED 광원 시장에서 10.9%의 점유율로 니치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서플라이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작년 LED 매출은 15억6400만달러다.

2012년 매출 13억8200만달러보다 소폭 성장세를 보였지만 예상보다 성장이 더딘 편이다.  삼성의 LED 사업은 지난 2009년 삼성LED 출범 당시 9개월(4월부터 12월)간 매출액 5300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 2010년부터 1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 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중 하나로 선정할때만 해도 급격하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는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가 작년에 일본 사업을 정리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사업 재조정에 들어가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일부에서 거론됐다.

일본은 LED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곳이다. 때문에 성장 시장으로 거론되는 미국, 중국 등의 2~3년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은 2012년 LED가 전체 조명 시장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성장이 둔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성장세를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일본 조명시장의 LED 비중은 올해 1월 40.5%, 2월 43.8%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일본 시장 철수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여전히 LED를 미래 주력사업으로 꼽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 기반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LED, 기업간시장(B2B) 사업 외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라이프케어 분야로서 스마트홈, 모바일헬스 분야에 지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해 LED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LED는 그동안 TV 부품인 BLU가 시장의 주력이었지만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조명 시장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LED 조명 시장은 2014년 426억달러에서 2016년 627억달러로 연평균 28.9%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ED의 가격 하락에 따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세계 각국에서 백열전구 판매 및 생산금지를 시행하게 되면서 교체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이다. 단일 국가로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ED는 비싼 가격때문에 지난 3~4년간 보급화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지만 백열전구의 규제와 맞물리면서 올해부터 보급속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초소형 플립칩 LED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에는 삼성전자 LED조명 시험소가 독일 전기기술자협회(VDE)의 공인 시험소로 지정됐다. 국내 LED 조명부문 시험소가 유럽인증기관으로부터 공인 시험소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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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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