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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영종도 카지노株, '잭팟' 터지나

기사입력 : 2014년03월19일 11:34

최종수정 : 2014년03월19일 13:36

내국인 전용 강원랜드 주가 '울상'

[뉴스핌=정경환 기자] 영종도 외국인 카지노 허가 소식에 카지노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어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사전심사 결과, 중국계 화상그룹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에 '적합'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OCZ코리아는 오는 2018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7476억원을 투자해 복합리조트를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9년 동안 총 2조3000억원 투자가 예상된다.

증시 투자자들은 일단 반색하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3.92% 상승 중이다. 전날 4.41%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같은 시각 GKL(Grand Korea Leisure)과 제이비어뮤즈먼트 그리고 코텍도 각각 4.66%, 8.26%, 2.58% 오르고 있다. 토비스는 보합, 내국인 전용 카지노 강원랜드는 1.28% 하락 중이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 형성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시장은 절대규모가 작기 때문에 마카오 시장 대비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2년 마카오 6개사의 드롭액(칩 구매액)은 8991억달러(약 944조원)을 기록한 바 있는데, 같은 기간 한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드롭액은 9조원으로 마카오 시장 대비 10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호텔·레저업종에 대한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한다"며 최선호주로 파라다이스, 차선호주로 GKL을 추천했다.

그는 특히, "파라다이스도 2000년대 중반 마카오에 진출한 라스베이거스 자본들처럼 주가수익비율(PER) 30배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33.3% 상향 조정했다.

▲ 동아시아 카지노 Peer 2014E PER 비교, 동양증권.
이와는 달리, 당장의 주가 상승이 앞으로도 계속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종도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건설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이 장차 레드 오션으로 변모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장기적으로 마카오 이외의 아시아 지역으로 국부 유출을 수수방관할지 의문이 든다"면서 "또한, 나라가 내국인 도박으로 붕괴될 것을 각오하지 않는 한 강원랜드 외에 내국인 카지노가 추가로 열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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