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보안 구멍’ KT…시민단체, 사업권 취소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계 당국 제재 미흡 지적

[뉴스핌=김기락 기자] 2년 동안 보안에 구멍이 뚫린 KT 홈페이지에 대해 시민단체가 들고 일어나는 등 사회적 파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통신사의 사업권 취소 등 관계 당국의 제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YMCA는 7일 성명을 통해 “KT에서 2년간 총 2070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개인정보 관리 허점 드러낸 통신사 사업권 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사후조치로 개인정보 유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하고, 피해당사자에 대한 손해배상, 관련 책임자 형사 고발 등”을 촉구했다.

KT는 지난 2012년 870만명,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120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전문해커로부터 털리게 됐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전문해커가 KT 홈페이지의 이용대금 조회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럼에도 불구, KT는 정보 유출 사실을 모르다가 경찰 수사를 통해 알게 됐다.

경찰은 KT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폰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문해커 김모(29)씨와 정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과 공모한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박모(37)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모씨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휴대폰 대리점에 판매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KT 고객정보 관리 소흘 여부를 수사 중이다. 해커가 고객 이용대금 명세서에 기재된 고유번호 9자리만으로 해킹이 가능한 만큼 고객정보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울YMCA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개인정보 보안의 허점을 전혀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기업에 비해 개인정보 보안에 사활을 걸어야 할 통신회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매년 반복되는데도 사업권 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당국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안전조치의무를 해태한 관리책임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민·관 합동조사단을 파견, 현장 조사에 나섰다. 방통위는 KT에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및 경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 조치방법, 상담을 접수 받는 부서와 연락처를 우편과 이메일로 통지토록 했다. 또 KT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누출 조회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지난달에도 고객 의료보험증을 위조한 혐의로 검찰 및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