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985T, 이번 주부터 차이나모바일 통해 판매 개시
[바르셀로나=뉴스핌 이강혁 기자] LG전자가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세계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 TD-LTE(Time Division-Long Term Evolution, 시분할 방식 LTE) 스마트폰 공급을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5.5인치 대화면의 ‘LG-E985T’(사진)를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풀HD를 채택해 기존 HD급 대비 해상도가 2배 높아 화질이 생생하다. 또 밝기와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 IPS 디스플레이의 강점까지 갖췄다.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2,94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입체적인 UX도 대거 탑재됐다.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도 화면에 같이 담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 상하좌우에 걸쳐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촬영해 자동으로 합성해주는 ‘VR 파노라마’,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 보여주는 ‘Q슬라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차이나모바일이 올해부터 TD-LTE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등 중국 공략에 보다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LTE 서비스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주도하고 있는 TD-LTE와,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상용화된 FD-LTE (Frequency Division-Long Term Evolution, 주파수분할 방식 LTE)로 나뉜다.
TD-LTE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반면, FD-LTE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자체가 다르다.
LTE 특허 글로벌 경쟁력 1위인 LG전자는 연이은 G시리즈의 성공적 출시를 바탕으로 세계 LTE 시장의 강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 5월 아랍권 최대 통신사업자인 사우디텔레콤을 통해 TD-LTE 방식의 첫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세계 최대 LTE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글로벌 LTE 리더십을 앞세워 TD-LTE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E985T' 제품 사양
- 크기: 150.2*76.1*9.4mm
- 무게: 172g
- 색상: 인디고 블랙(Indigo Black) / 루나 화이트(Luna White)
- 네트워크: LTE / WCDMA / HSPA+ / GSM / GPRS / EDGE / TD-SCDMA
- 칩셋: 1.7 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 디스플레이: 5.5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1,920*1,080 pixels, 400ppi)
-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 배터리: 2,940mAh / 착탈식
- 메모리: 16GB / 2GB RAM, 외장 micro SD 지원(최대 32GB)
- 연결성: Bluetooth 4.0, USB 2.0 Host, Wi-Fi / Wi-Fi Direct, SlimPort(HDMI & RGB)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