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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G20·BIS회의, 美금리 정상화 대응 정책 마련"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08:28

최종수정 : 2014년02월21일 08:28

시중은행장과 금융협의회

[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2일부터 연속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BIS 총재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정상화에 대응하는 정책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김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월 FOMC 의사결정 당시 금리 정상화를 좀 더 빨리해야겠다는 얘기가 나와고, 이런 점을 가상해서 금리가 정상화되면 이에 상응하는 정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논의가 (BIS 총재회의에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BIS 총재회의를 통해 선진 경제와 신흥경제의 최근 경제여건 변화에 대한 새로운 의제가 설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처음으로 G20 회의와 BIS 총재회의가 연속적으로 열리고 이 자리는 화두를 설정(Agenda Setting)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논의 주제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G20 회의의 경우 이전과는 달리 투자와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 대해 소그룹으로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직후 글로벌 IB CEO들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며 "글로벌 IB들은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등 리스크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총재는 선진국의 경우 재정우위 상태에서의 통화정책, 신흥경제는 최근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자본유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선진국의 경우 소위 재정적인 문제가 있으니 재정우위 상태에서의 통화정책에 대해 고민할 것이고, 신흥경제는 이러한 여건의 변화에 따른 자본유출에 관한 영향도 제기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KB국민은행 이건호 행장, 우리은행 이순우 행장, NH농협은행 김주하 행장, 중소기업은행 권선주 행장, KEB외환은행 윤용로 행장,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리처드 힐 행장, 수협은행 이원태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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