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사진=뉴시스] |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일찌감치 이상화 선수에 대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화 선수를 자동차 모델로 기용했다. 특히 동계올림픽에 앞서 지난달 공개한 이상화 선수와 K5터보가 50m 빙상경주를 벌이는 유튜브 동영상은 이번 금메달 획득 이후 더욱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KB금융그룹도 지난달 9일 이상화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특히 KB금융그룹은 빙상 스포츠 스타인 김연아 선수와 심석희 선수 등을 후원하고 있어 이번 동계올림픽의 첫 메달 소식이 각별하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이 국위선양은 물론 KB금융그룹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비자도 이상화 선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1986년부터 ‘팀 비자’라는 이름으로 올림픽 출전 기대주를 후원하고 있는 비자는 지난해 8월 이상화 선수에 대한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비자는 이상화 선수를 비자카드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홍보하는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외에 휠라도 이번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의 수혜자로 꼽힌다. 동계올림픽에서 빙상과 컬링을 후원하는 휠라는 이상화 선수의 유니폼에 브랜드가 노출돼 직‧간접적인 홍보효과를 누리게 된 것.
업계 관계자는 “동계올림픽에서는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는 스포츠 스타가 탄생해왔다”며 “올해 기대주로 꼽힌 김상화 선수의 기대 이상의 선전에 관련 기업들이 무척 고무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IOC 규정상 공식후원사나 이미지 스폰서십 계약업체가 아니면 올림픽 기간 앞뒤로는 광고를 할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상화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