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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문, 회의 참석만 해도 월급 수백만원…줄사퇴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09: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기락 기자] 이석채 전 KT 회장 시절 낙하산 논란을 빚은 인사들이 최근 사퇴하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의 퇴출이 현실화되는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KT 내부의 고문ㆍ자문 제도 개선이 시급하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창규 KT 회장 취임에 따라 홍사덕, 김병호 전의원, 김종인 박근혜 대선캠프 행복추진위원장 등 KT 고문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비상임 고문직은 이 전 회장 시절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의 통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들 고문 인사는 비정기 회의에 몇 번 참석해도 수백만원의 월급을 챙겨왔기 때문. 또 이같은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비롯해 직원들간의 위화감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주변의 지적이다.

비상임 고문제도 자체가 정치적 인맥을 동원하는 형태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에서 나오는 것이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선 황 회장 역시 인사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조직 개편 성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회장이 계열사 등을 통해 영입한 고문 수가 1000명 이상으로 파악하는 만큼 시선은 곱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황 회장이 낙하산 인사를 정리하고, KT 중심의 인사를 하고 있지만 비상임 고문 등 인사 제도를 개편하지 않으면 맑은 물도 자리에 따라 썩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황 회장이 KT 고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조직 내부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KT 중심의 인사가 반드시 정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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