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대표팀 이슬비가 11일 벌어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일본과 경기에서 필사의 스위핑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올림픽 첫승 컬링팀 "스위스 나와라"
[뉴스핌=대중문화부] 동계올림픽에 첫 출전한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귀중한 첫승을 따내며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영섭(57) 감독이 이끄는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 등 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일본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12-7로 승리했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에 출전, 승리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열린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승리하는 등 그간 기량을 키워왔다.
컬링 여자 대표팀이 쾌거를 거두면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컬링에 대해 잘 몰랐던 스포츠팬들의 눈길이 컬링에 쏠리면서 이슬비 등 주요 선수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컬링은 한 게임이 10엔드로 구성된다. 한 팀이 스톤 8개씩 번갈아 투구한다. 각팀 선수 1인당 1개씩 2회 투구로 양 팀이 총 16회 스톤을 투구하면 한 엔드가 끝난다. 각 엔드가 종료되는 시점에 하우스(원)에 스톤이 근접한 팀이 점수를 따내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여자컬링대표팀을 이끄는 정 감독은 이날 승리의 수훈갑으로 이슬비를 꼽았다. 정 감독은 "먼저 스톤을 던진 이슬비가 첫 세팅을 잘했다"며 "일본도 실력이 좋은데 워낙 이슬비의 세팅이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컬링이 화제가 되면서 이슬비의 귀여운 외모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 짜릿한 첫승을 거둔 우리나라 여자컬링대표팀은 12일 자정(한국시간) 컬링 강호 스위스와 맞붙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