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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의 음악세계 [사진=KBS] |
따뜻한 LP 사운드로 심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나얼의 음악세계’는 잘 알려진 대가의 음악들 외에도 수준 높은 음악성과 열정을 가진 뮤지션들도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다.
“청취자들에게 음악으로 기쁨과 위안을 주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나얼은 좋은 음악들을 직접 구매하러 찾아다니고 또 방송용 음악을 엄선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의 KBS CoolFM 채널을 통해 공개된 1분30초 분량 영상에는 DJ 나얼이 LP로 가득한 KBS 음반자료실에서 프로그램에서 소개할 음반을 고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뮤직비디오 외에는 영상 매체를 통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나얼이 자신만의 은밀한 작업 공간을 영상으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도너츠판’이라 불리는 싱글 레코드를 턴테이블에 직접 올려놓고 바늘을 맞추는 나얼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심야 FM 라디오의 원형을 간직한 채 아날로그 감성을 따뜻하게 전달하는 ‘나얼의 음악세계’는 매일 새벽 2시, 89.1 Mhz KBS 쿨FM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