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이 톱프로의 ‘무덤’으로 통하는 매치플레이를 피해간다.
이들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 불참할 것으로 보여 주최 측에 비상이 걸렸다.
대회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도브 마운틴CC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아무나 참가할 수 없는 특급대회. 메이저급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 64명만이 출전한다.
이미 세계랭킹 2위 스콧과 4위 미켈슨은 불참을 결정했다. 우즈는 공식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불참이 확실시 된다.
이들의 불참으로 대회는 그야말로 반쪽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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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사진=AP/뉴시스DB] |
이 대회는 세계랭킹 1위와 64위가 맞붙는 식으로 대진표가 짜진다. 스트로크플레이는 하루 18홀을 잘 못 쳐도 나머지 3개 라운드에서 잘 치면 우승도 가능하다. 하지만 매치플레이는 18홀이 다 끝나기도 전에 패할 수 있기 때문에 톱프로들은 부담을 갖는다. 또 패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도브 마운틴CC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즈는 1,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스콧도 지난 3년간 모두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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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