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앵그리버드 비켜!"…1인개발게임 '플래피버드' 날다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11:34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12:50

미국 등 세계 88개국 앱스토어서 다운로드 1위…한국선 8위

[뉴스핌=김동호 기자] '작은 새' 한마리가 전세계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플래피 버드(Flappy Bird)'다.

작년 5월 애플 앱스토어에 처음 선보인 플래피 버드는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세계 88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100여개 국가에서 게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제 2의 '앵그리 버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받고 있다.

[출처: 구글 플레이]
4일 현재 미국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 앱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며, 한국 앱스토어에서도 무료앱 순위 8위에 올랐다.

플래피 버드는 작은 새 한마리가 높낮이가 다른 파이프 사이를 통과해 날아가는 스토리의 게임으로, 유저들이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을 가볍게 두드리는 단순한 조작만으로 게임이 가능하다.

과거 1990년대 8비트 게임을 연상시키는 듯한 단순한 게임 구조가 게이머들을 벗어날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특히 쉬운 스토리와 단순한 조작법은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과거 닌텐도의 유명 게임 타이틀인 '슈퍼마리오'를 연상시키는 파이프들과 '앵그리 버드'를 떠올릴 수 있는 작은 새는 사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게임 구조와 달리 굉장히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게임 난이도는 플래피 버드를 쉽사리 정복할 수 없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 매력적인 게임을 만든 업체가 1인 개발자 기업이라는 점이다. 플래피 버드를 만든 닷기어스튜디오(.GEARS Studios)는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응웬 하 동(Nguyen Ha Dong)이라는 20대 청년이 만든 회사다.

"지금과 같은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응웬은 플래피 버드를 만드는데 2~3일이 걸렸으며 자신은 그저 게임을 앱스토어에 올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응웬의 겸손한 발언과는 달리 그가 만든 다른 게임들 역시 앱스토어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상태다. 그가 만든 수퍼볼 저글링(Super Ball Juggling)과 슈리켄 블록(Shuriken Block)은 현재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2위과 9위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출시 게임들의 연이은 인기에 힘입어 추가 인력 고용을 계획 중이며, 전세계 게임업계는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의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플래피 버드의 성공은 위메이드, CJ E&M, NHN엔터 등 대형 게임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에도 시사점을 주고 있다.

과거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트' 등 국민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게임들은 소규모 개발사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최근에는 이 같은 흥행작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