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지우개족, 스몰웨딩족, 꽃보다누나, 견우와직녀, 반려족, 배려소비자 주목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창업을 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올해 과거지우개족, 스몰웨딩족, 꽃보다누나, 견우와직녀, 반려족, 배려소비자를 주목해야 한다.
통계청은 27일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각 분야의 통계를 분석해 기업과 마케터 그리고 정부가 주목할 만한 '통계로 찾은 2014 블루슈머 6'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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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지우개족은 인터넷 사이트에 남겨둔 콘텐츠와 개인정보를 지우려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활용한 사업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은 사망한 고인들의 인터넷 흔적을 지원주거나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몰웨딩족은 결혼비용의 거품을 빼기 위해 가짓수를 줄이고 실속은 높인 웨딩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최근에 작은 웨딩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도 등장했다. 또 자유허니문 여행 같은 실속형 상품, 작은 신혼집을 개조하는 신혼집 인테리어업도 유망한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꽃보다누나는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4050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사업을 말한다. 4050을 위한 여성전용 바지브랜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노래교실을 운영중인 외식기업, 한약재를 끓여서 수증기를 쏘이는 좌훈요법을 즐길 수 있는 좌훈 카페도 등장했다.
견우와직녀는 두 집 살림을 하는 주말부부들이 늘고 있다는데 착안한 사업이다. 모든 생활가전 가구가 구비된 소형 주거형태인 '코쿤 하우스(Cocoon House)', 의류관리기, 국과 반찬을 배달해주는 사업, 혼자 외식하는 사람들을 위해 독서실처럼 칸막이를 만들어 눈치를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등이 주목받는다.
애완동물이 단순히 사랑하는 동물을 넘어서 삶의 동반자, 반려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로움이 시대정서인 현대사회에서 '또 하나의 가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국내에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용품과 서비스가 점점 더 차별화, 고급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건조사료, 깡통사료 대신 고급 유기농 간식과 수제 특화 간식이 등장하는가 하면 애완견을 위한 건강식품도 있다. 수십만 원이나 하는 의류와 침구가 인기를 끌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염려하는 친환경 목재가구와 애완견 전용 고급 유모차도 수입돼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용품과 서비스가 점점 더 차별화, 고급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건조사료, 깡통사료 대신 고급 유기농 간식과 수제 특화 간식이 등장하는가 하면 애완견을 위한 건강식품도 있다.
수십만 원이나 하는 의류와 침구가 인기를 끌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염려하는 친환경 목재가구와 애완견 전용 고급 유모차도 수입되어 판매 중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사망 후 장례를 치러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배려소비자는 최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경우 생존율도 일반 기업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12사회적기업실태조사'에 의하면 2007년에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생존율이 82.7%였으며, 2009년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모두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계청의 '2012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새로 생겨난 기업들 중 1년이 지나도 살아남은 생존율은 61.3%, 3년 후 생존율은 40.5%, 그리고 5년 후 생존율은 29.6%에 불과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