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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비매너 골이 터지는 순간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시리아 감독까지 사과한 비매너 골 영상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시리아 비매너 골은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8강전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 막판에 터졌다. 2-0으로 한국이 앞선 후반 추가시간 상황에서 황도연(제주)이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들것이 들어오자 한국 선수들은 공을 라인 밖으로 내보냈다.
문제는 바로 뒤 발생했다. 시리아 선수가 라인 밖 공을 한국 진영으로 길게 차줬는데, 시리아 ‘골바보’ 마르드키안이 이를 가로채면서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다. 마르드키안은 한국 선수들이 황당한 사이 우리 진영으로 돌진한 뒤 골을 넣어버렸고 두 팔을 들며 세리모니까지 펼쳤다.
이날 시리아의 비매너 골은 득점으로 인정됐다. 국제축구경기 원칙 상 이 같은 상황에서 공을 우리에게 건네는 게 규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마르드키안이 스포츠정신에 입각한 불문율을 깼다며 비난했다. 한 축구팬은 “시리아 비매너 골 보니 득점에 환장한 듯하다”며 혀를 찼다. 물론 일부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2-1로 이겼기 망정이지 승부가 나기 전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는 쓴소리도 이어졌다.
시리아의 비매너 골과 관련, 시리아 감독은 “비신사적인 행위였다”며 공식 사과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