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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아, 한국 최초 파리 란제리쇼 오프닝 선정

기사입력 : 2014년01월20일 09:58

최종수정 : 2014년01월20일 08:05

 

[뉴스핌=강필성 기자]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의 대표 언더웨어 브랜드 ‘피델리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살롱 인터내셔널 드라 란제리(이하 2014 파리 란제리쇼)’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트렌드 및 전체 행사의 대표 컨셉을 가장 잘 표현한 제품만이 선정돼 패션쇼의 첫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만큼, 피델리아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파리 란제리쇼의 오프닝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 파리에서 글로벌 트렌드 리딩 브랜드로 인정받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패션 한류’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파리 란제리쇼는 올해로 51년의 오래된 전통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쇼로 행사 기간 동안 언더웨어, 수영복, 소재까지 총 38개국 550여 개 기업의 브랜드가 소개된다. 전 세계 언더웨어 브랜드의 최고 경영진들을 비롯해 패션 관계자, 바이어, 현지 언론 등 총 3만 여 명이 방문한다. 특히, 파리 란제리쇼는 매년 언더웨어 전시회 중 처음으로 개최돼 한해 세계 언더웨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중요 행사다.

CJ오쇼핑 피델리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쇼 오프닝 무대에 오르기까지 사전 준비 기간만 1년 반이 걸렸다. 란제리 본고장 파리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일반적인 상품 개발 기간의 2배인 1년 여간 상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CJ오쇼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실리아 보에스(Cilia Boes)와 CJ오쇼핑 피델리아 MD들은 직접 세계 패션 트렌드를 분석한 트렌드북을 제작하고, 제품 드로윙, 자수와 레이스 개발 등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내놓았다.

지난 11월 말 진행된 오프닝 브랜드 선정 기간에 CJ오쇼핑은 파리 란제리쇼 주최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수영복 전시회 주최 기관인 ‘유로벳(Eurovet)’에 주력 디자인 15개를 포함한 총 43개 샘플을 제출했다.

약 2주 뒤인 12월 초, 피델리아는 2014년 패션 키워드인 ‘여행’과 2014 파리 란제리쇼 컨셉인 ‘젠틀 우먼(Gentle Woman)’을 모두 담아낸 디자인으로 유로벳의 극찬을 받으며 오프닝 브랜드로 채택됐다.

유로벳 패션 디렉터인 타야 드 리니에스(Taya De Reynies)는 “피델리아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쇼 참여 브랜드 550개 중에서도 돋보였다”며, “올 패션 트렌드와 이번 파리쇼의 주제를 모두 총족해 우리 파리쇼의 오프닝 브랜드로 내세우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품작은 자연의 모습과 클래식한 문화 유적과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유럽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체형 보정, 리프팅 등의 기능성까지 보강해 선보인다. 흰색을 ‘힐링’의 색상으로 부각하는 한편, 봄과 여름의 화려함도 표현할 수 있는 밝은 색감이 주로 사용됐다.

CJ오쇼핑 온리원상품사업부 강형주 상무는 “한국 브랜드가 오프닝을 장식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패션산업의 위상과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프랑스, 영국, 독일,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유통 업체들과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델리아는 CJ오쇼핑이 2001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론칭한 PB로, 2001년 이신우 디자이너, 2007년 박윤정 디자이너, 2009년 미셀 샤리에, 2010년 송지오 디자이너, 2012년 베라왕 디자이너 등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홈쇼핑계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문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4년차 장수메가브랜드로, 론칭 이후 누적매출 5000억원, 분당 5세트씩 판매, 최근엔 매 방송마다 한 시간 10억원 매출 등 홈쇼핑계 각종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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