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이거 우즈(왼쪽)와 연인 린지 본 [사진=AP/뉴시스] |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계 소식통에 따르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스키여제 린지 본이 최근 아이를 갖는 문제로 툭하면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린지 본은 남자친구 타이거 우즈의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 다만, 타이거 우즈는 매우 신중하다. 둘 사이에 여러 차례 언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타이거 우즈는 아이에 관한 논쟁을 꺼려 린지 본을 아예 피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냉전과 관련, 일각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애정이 이미 식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올해 서른이 된 린지 본은 무릎 문제로 예전 기량을 되찾기 힘들다. 아이를 원하는 것도 더 이상 운동을 계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우즈는 그런 린지 본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004년 스웨덴 모델 출신 엘렌 노르데그린과 결혼했다. 하지만 2010년 타이거 우즈가 불륜설에 휘말리면서 두 사람은 그해 8월 이혼했다.
스캔들 이후 성적도 하향곡선을 그린 타이거 우즈는 2011년부터 서서히 예전 실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출신 스키선수 린지 본과 열애를 공식 인정해 주목 받았다.
한편 린지 본은 무릎 부상 탓에 내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린지 본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스키 활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59차례나 국제스키연맹월드컵 정상에 오른 실력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