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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행장, 첫 '원샷 인사'…전무이사·부행장 인사 빠져(종합)

기사입력 : 2014년01월14일 19:18

최종수정 : 2014년01월14일 19:18

김성미 남중지역본부장, 두번째 여성 부행장 탄생 기대

[뉴스핌=노희준 기자]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역본부장 이하를 대상으로 한 '원샷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날 원샷 인사에는 전무이사(수석 부행장)와 부행장 선임이 빠졌다.

본부장 중에서는 유일한 지역 여성 본부장인 김성미 남중지역본부장을 보직을 기다리는 조사역으로 발령,부행장 후보군에 올리면서 권 행장에 이어 두번째 여성 부행장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현장에서 유능한 인재들을 발탁했고, 18명의 지역본부장 가운데 9명을 새로운 인물로 수혈, 기업은행의 차세대 인력군을 선발했다는 평이다. 

기업은행은 14일 전문성과 영업력을 갖춘 9명의 신임 지역본부장을 선임하는 등 약 1900명의 승진‧이동을 하루에 마무리하는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 전무이사와 부행장 인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규태 전문이사의 후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인사부장은 "아직 정부에서 검증 중인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며칠 안에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은행장 추천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선임한다.

기업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인사검증이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인사가 지연되면 업무 동요가 일어날 수 있어 먼저 인사를 단행했다"며 "전무이사는 이제껏 내부에서만 선임됐다"고 강조했다.

본부장 중에서는 김도진 남부지역본부장, 시석중 인천지역본부장, 김성미 남중지역본부장을 조사역으로 발령, 집행간부(부행장) 후보군에 올렸다. 김성미 남중지역본부장을 18개 지역본부장 중 유일한 여성 본부장으로 두번째 여성 부행장 탄생이 기대된다.

전체적으로는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곳에 현장에서의 영업력 등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균형있게 배치했다는 평이다.

실제 전체 18명의 본부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총 9명을 새로운 얼굴로 채웠다. 본부와 영업점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업무역량을 갖춘 개인고객부 오숙희 부장, 기업고객부 조헌수 부장, 마케팅전략부 김성태 부장, 총무부 김창호 부장을 각각 강북, 남부, 부산‧울산, 인천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또 각 지역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거둔 천정표 평촌지점장과 장세홍 부산지점장, 이창용 구미지점장을 각각 남중, 부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으로 임명해 현장밀착형 고객영업을 강화했다.

인사부장은 "이들은 영업의 달인"이라며 "은행업계에서는 다른 은행에서도 다 아는 이들"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오랜 IT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박선 IT금융개발부장을 IT본부장이 겸임하던 정보보호센터장(CISO)에 임명했고, 검사부를 지역본부장급으로 격상해 강남희 검사부장을 자체 승진시키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기업은행은 또 미래 수익원 사업과 내실경영 강화를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컨설팅‧IP금융 등 창조금융 관련 사업에 전문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부산‧울산‧경남사업본부와 대구‧경북 및 호남지역본부에 기관영업 전담팀을 신설해 지역은행의 공세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끝으로 금융소비자보호센터를 은행장 직속으로 편입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튼튼한 기본기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신임 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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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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