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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 부상

기사입력 : 2014년01월11일 13:32

최종수정 : 2014년01월11일 13:32

안철수-장하성 측, 서울시장 출마설 부인

 [뉴스핌=김연순 기자]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장하성 교수에게 서너 차례에 걸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장 교수가 그동안 싱크탱크인 '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아 정치 세력화를 주도해 왔고, 서울에서 오랫동안 교수와 시민사회단체 운동가로 활동해 온 점을 고려했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
장하성 교수는 그동안 광주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로도 거론돼 왔으나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발족한 이후 윤장현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광주시장 후보로 굳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신당 서울시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이계안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7월 재보궐 선거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 의원은 그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을 의식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문제를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전국 정당화를 추구하는 정치세력으로서 서울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안 의원과 장 교수 측 모두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안 의원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추는 "새정추에서 장하성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장 교수 측에서도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진보 경제학자로 알려진 장하성 교수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 대학원 석사, 펜실베니아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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