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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부친-조부모 요양원 가기 하루 전 날 극단적 선택…왜? [자료사진=뉴시스] |
이특의 아버지 박모(57) 씨와 할아버지 박모(84) 씨, 할머니 천모(79) 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특의 조부모는 발견 당시 이불이 목까지 덮인 채 안방에 누워있었고, 아버지 박 씨는 같은 방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과 가정사와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컷뉴스는 치매 노부모를 십수년 간 극진히 보살피던 이특의 아버지는, 노부모를 요양원에 보내기 하루 전 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 씨는 1998년 아내와 이혼한 뒤 자녀들과도 떨어져 홀로 노부모를 모시고 살아왔으며, 부모 양쪽 모두 치매를 앓는데다 사업까지 어려워지면서 노부모를 요양소에 보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특 조부모와 부친의 합동 분향소는 서울 구로구 고려대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현재 이특과 이특의 누나 박인영씨가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취재진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