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증시, 내년 가속페달 더 세게 밟는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13년12월30일 10:01

배런스 “스톡스유럽 600지수 내년 15% 오를 것”

[뉴스핌=권지언 기자] 올해 부채위기 그림자를 상당 부분 걷어내며 선전한 유럽 증시가 내년에 더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스톡스유럽 600지수 지난 2년 추이[출처:스톡스닷컴]
29일(현지시각) 월가 유력 금융전문지 배런스는 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유럽 증시가 내년에 15%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은행주와 독일 증시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유럽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전망 하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유럽 증시는 주가수익 개선에 힘입어 강세장을 이어 왔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올 초 대비 17% 넘게 올랐다.

배런스 서베이에 참여한 12명의 전문가들은 내년에 스톡스유럽 600지수가 15%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14년이 지나고도 몇 년 동안은 유럽 주식시장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소시에떼 제네랄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327.68로 마감된 스톡스유럽 600지수가 2015년에는 400을 찍은 뒤 2016년에는 450까지 오를 것이란 예상치를 제시했다.

유럽 거시 경제 전망이 밝아지면서 기업들의 수익 역시 확대될 것이며,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유럽중앙은행(ECB)이 도비쉬(통화완화적)한 스탠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증시에서도 특히 은행 및 파생상품 관련주들이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편으로, 경기 회복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평가다. 그중에서도 바클레이즈와 BNP파리바, ING그룹, 스웨드 은행, 스벤스카 한델스 은행(Svenska Handelsbanken), 노르디아 은행 등이 유망주로 꼽혔다.

지역별로 보면 독일 증시 전망이 밝다. 강력한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독일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내년에도 10%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는 지난 주말에도 9589.3으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한 상태다.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우 경제 구조개혁 실패로 내년 역시 암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