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올 시즌 골프마케팅에 성공한 KB금융그룹호를 박인비(25)가 끌고, 양희영(24)은 밀고 양용은(41)은 ‘무임승차’했다.
KB금융그룹은 박인비 영입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두며 1,000억원대가 넘는 홍보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소속프로인 양희영도 지난 10월 인천 스카이72CC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하며 KB금융그룹호를 앞으로 밀었다.
하지만 양용은은 ‘무임승차’로 얼굴을 들지 못했다. 2013시즌 양용은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19개 대회에 참가했다. 컷을 통과한 대회는 9개에 불과했다. ‘톱10’에는 단 한 차례도 들지 못했고 ‘톱25’에 2차례 진입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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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사진=뉴스핌DB] |
2009년 PGA 투어 혼다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양용은의 명성은 남아있지 않았다.
올 시즌 양용은은 개인적인 ‘일’ 때문에 투어에 집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 미래에셋도 골프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뒀다. 그야말로 무명이던 김세영(20)이 2013년 3승을 거두며 간판선수가 됐다.
반면 신지애(25)는 LPGA투어 2013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는 데 그쳐 몸값에 미치지 못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 시즌 유소연(23)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골프마케팅을 펼쳤으나 박희영(26)이 LPGA투어 매뉴라이프에서 우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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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