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달러 내년에도 강세..엔화 조달통화 인기몰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머니매니저들 사이에 엔화가 조달통화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내년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엔화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머니매니저인 블랙록을 포함한 주요 투자회사가 조달 통화를 달러화에서 엔화로 갈아타는 움직임이다.

(출처:뉴시스)

연초 이후 엔화 가치가 16% 떨어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라 내년에도 달러화 상승과 엔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른 파장이 상대적으로 작은 단기물 채권을 포함해 아시아 자산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머니매니저들이 조달 통화를 달러화에서 엔화로 갈아치우는 상황이다.

블랙록의 조엘 킴 채권 헤드는 “역사적으로 연준이 통화완화를 축소할 때 달러화가 반드시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내년 초에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 때문에 아시아 자산을 매입하는 과정에 달러화보다 엔화 자금 조달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니매니저들은 아시아 자산 가운데 특히 채권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업체인 핌코를 포함해 투자자들은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핌코의 라민 톨루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헤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진국 자산에서 이머징마켓을 포함한 비전통적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고 있고, 이 같은 추이가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을 매입하는 데 달러화보다 엔화의 매력이 크게 부각된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인도 루피화 등 아시아 지역 통화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 및 상품 가격 하락 압박에 취약한 만큼 조달 통화로 부적절하다는 평가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폭발적인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데다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투자자들은 판단했다.

아시아 지역의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되지만 단기물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할 때 포트폴리오 손실을 차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싱가포르의 테마섹 역시 같은 의견이다. 테마섹은 아시아 지역의 단기물 채권 투자에 주력하는 별도의 펀드를 조성했다. 자산 규모 3000만달러의 이 펀드는 만기 3년 이내의 채권을 집중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나서더라도 지난 5월과 같은 이머징마켓 패닉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