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16일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원범식(42)씨, 전시 부문 정경자(41)씨, ‘올해의 특별한 작가–사진기자 부문’으로 박종근(44)씨를 선정해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됐으며,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원범식 씨는 수많은 건축물을 흑백으로 콜라쥬한 작품을 통해 동서양 문화를 다각도로 소화해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 언어를 창조해 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에 선정된 정경자 씨는 아무런 보정이나 조작 없이 전통적인 사진 기법으로 일상적인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현직 기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올해의 특별한 작가–사진기자 부문에는 중앙일보 박종근 기자가 선정됐다.
박 기자는 사진기자로서의 보도사진 외에 자신의 작업에 충실했던 점과 저널리스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작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단독 작품집 출판과 개인전 개최 기회 제공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매년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게 되며, 현재 제 4회 수상자인 김태동 작가 개인전이 12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