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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군부, 쿠데타 일으키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13년12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13년12월12일 08:00

[뉴스핌=우동환 기자]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잉락 친나왓 총리는 군부의 쿠데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치앙마이 방문에 앞서 외신기자들과의 회담에서 군부가 정치 위기를 끝내기 위해 다시 쿠데타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쿠데타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현 상황에서 폭력적인 수단이 필요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해이며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산층을 비롯해 주로 푸미폰 국왕을 지지하는 세력이 잉락 총리를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총리가 물러나지 않는 이상 화해는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쿠데타로 물러난 탁신 전 총리가 잉락 총리 뒤에서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잉락 내각의 일부 관료들은 수텝 터억수반 전 총리를 비롯해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터억수반 전 총리는 군부 및 경찰 지도부와의 회동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잉락 총리는 시위 지도부에 대한 구속 및 회동 여부는 사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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