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수직증축 리모델링 법안 통과 이후 쌍용건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평면 설계와 관련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특허도 출원중이다.
쌍용건설 채권단과 군인공제회 갈등으로 법정관리 설까지 나오지만 쌍용건설은 기업 정상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1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에 대처하기 위해 임대가 가능한 복층형과 가구 분리형 리모델링 평면 설계를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특허도 출원중이다.
복층형은 기존 2베이(창문이 있는 공간)를 3베이로 리모델링할 때 1개 베이를 가구 위층이나 아래층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가구 내부의 층간 연결 계단을 막으면 가구가 분리돼 임대할 수 있다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
쌍용건설 신동형 상무는 "해외 리모델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국내 최초 단지 리모델링, 2개층 수직증축 기술 진화를 선도해 왔다"며 "최근 복층형 평면을 포함해 총 342개 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기술 개발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지하 주차장 신설시 기존 엘리베이터를 지하로 연장하는 공법과 가구 내 기둥 위치를 이동하는 공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단지 전체 리모델링 국내 1호인 방배 예가부터 국내 최초로 1개층을 수직증축한 당산동 예가를 포함해 총 4개 단지 974가구를 완공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쌍용건설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뮬레이션을 돌려 최대 4000만원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분당에 있는 전용 85㎡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경우 최대 전용 119㎡까지 늘릴 수 있다.
전용 119㎡에 대한 공사비를 2억원, 면적 9㎡ 일반분양 한다고 가정하면 일반분양으로 공사비의 25%인 5000만원을 충당할 수 있다. 조합원이 실제로 부담해야 할 돈은 2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또 가구 분리를 이용해 전용 45㎡를 임대할 경우(전용 65㎡는 집주인이 거주) 1000만~4000만원 수익을 낼 수 있다. 분당 일대 전용 45㎡ 전셋값이 1억6000만~1억9000만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시뮬레이션 결과 최대 4000만원 수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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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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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