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일랜드 구제금융 졸업..금융시장 ‘컴백’

기사입력 : 2013년11월15일 04:4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대표적인 부채위기 국가인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졸업, 민간 금융시장에 복귀한다.

지난 2010년 국제통화기금(IMF)와 EU로부터 675억유로(91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졸업을 공식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날 외신에 따르면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는 각료회의를 열고 내달 15일 IMF와 EU의 구제금융 관리 체제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는 IMF와 EU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4개 유로존 주변국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재정 자립을 이루게 됐다.

시장의 시선은 향후 아일랜드의 국채 발행이 순항할 것인지 여부에 쏠렸다. 아일랜드는 필요한 재정을 민간 금융시장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케니 총리는 실업률과 성장률 측면에서 아일랜드 경제의 펀더멘털이 탄탄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200억유로의 외화를 확보한 만큼 재정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채 발행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는 구제금융 체제를 졸업하면서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한 사전 보호 조치를 국제채권단에 요청하지 않기로 해 국채 발행에 나설 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아일랜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3% 내외로 크게 안정을 이룬 상황이며, 구제금융 졸업 발표 이후에도 별다른 충격을 보이지 않았다.

아일랜드는 내달 구제금융 졸업과 함께 민간 금융시장에서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해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치솟을 경우 다시 유로존 회원국과 IMF에 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경고하고 있다.

지난 3월 10년물 국채 발행에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지만 국제 채권단의 지원이 종료된 상황의 발행은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졸업에 대해 유로존 회원국과 EU 정책자들은 반색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결단력 있는 경제 개혁이 마침내 결실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