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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1개 지자체와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MOU'

기사입력 : 2013년11월13일 14:59

최종수정 : 2013년11월13일 14:59

[뉴스핌=이강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11개 지자체와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인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육아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지역 사회 등 공동체의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며 "경제계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건립사업에 책임과 보람을 느끼며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MOU로 경제계가 공동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전국에 총 63개소가 되어 2009년 오산시에 첫 삽을 뜬 이래 4년만에 목표의 3분의 2선에 도달하게 됐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100곳을 건립목표로 현재 46개소가 개원했고 17개소를 추진 중이다. 올해 안에 6개소를 추가 완공할 예정이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따뜻한 엄마의 품과 사랑의 손길로 우리의 아이들을 보듬어준다는 의미로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의 브랜드다.

어린이집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두산, 한진, 코오롱, 동양, 효성, 삼양, KB국민은행, 동아제약 등 15개 그룹이 함께 기금을 마련했다. 선정 지자체는 서울 구로구, 동작구, 양천구, 대구 북구, 인천 남구, 경기 양평군, 강원 삼척시, 강원 원주시, 경북 김천시, 경남 진주시, 제주시 등 11곳이다.

이에 따라 탄광마을부터 산업단지까지 어린이 1000여명이 양질의 보육혜택을 누리게 됐다. 또한 지난 4년간 약 500여 보육 교직원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허창수 회장,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11개 선정 지역 지자체장이 참여했다.

협약식을 축하하기 위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새누리당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등 국회의원과 경제계에서는 기부기업을 대표해 장인성 삼성 사회봉사단 전무, 현대차 박광식 전무, SK 남상곤 전무, LG전자 이충학 전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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