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마무리 오승환(31)이 내년 시즌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7일 ‘오승환 쟁탈전 한신이 우세’라는 기사에서 관계자 말을 인용, “오승환이 한신 타이거즈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보도에서 “일본 진출을 결정한 오승환이 센트럴리그를 희망한다는 사실이 6일 밝혀졌다”며 “현재 센트럴리그 팀 중 오승환 영입에 나선 것은 한신 뿐이다. 오승환 쟁탈전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데일리스포츠는 오승환과 친한 관계자 말을 인용, “오승환이 전부터 일본행을 굳혔고, 만약 성사된다면 주목도가 높은 센트럴리그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승환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것은 한신과 주니치(이상 센트럴리그), 라쿠텐, 오릭스, 소프트뱅크(이상 퍼시픽리그) 등 다섯 개 구단이다. 이 중 주니치와 오릭스는 지난 9월 오승환 영입의사를 공식 철회했다.
새로운 ‘수호신’ 영입을 위해 일찌감치 오승환을 낙점한 한신은 그간 삼성라이온즈의 허가만을 기다려 왔다. 5일 비로소 삼성이 오승환의 해외진출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한신은 이르면 다음 주 구단관계자를 한국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