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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다나카. 다나카는 27일 벌어진 일본시리즈 2차전 요미우리와 승부에서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사진=AP/뉴시스] |
다나카 마사히로는 27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서 2-1 완투승을 거뒀다. 투구수는 127개로 삼진은 12개를 따냈다. 솔로홈런 한 개를 맞으며 자책점 1점을 허용한 게 유일한 흠이었다.
다나카 마사히로는 이날 9회까지 구속 150km 이상을 찍는 괴물다운 위력을 뽐냈다. 고속으로 들어오다 뚝 떨어지는 낙차 큰 변화구와 묵직한 강속구에 자이언츠 타선은 속수무책으로 돌아섰다. 일본시리즈 1차전을 2-0으로 이긴 자이언츠는 8회 초 테라우치 타카유키가 솔로포를 터뜨리지 않았다면 완봉패를 당할 뻔했다.
올 시즌 무패 기록을 두고 ‘밀어주기’ 논란이 많지만 다나카 마사히로는 현존하는 일본 최고 에이스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센트럴리그 최고 에이스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라이벌로 평가됐지만 올해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두며 마에다 켄타를 앞선다는 것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내년부터 빅리그 무대에 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지에서는 이미 다나카 마사히로가 텍사스의 다르빗슈 유를 앞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