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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재영호 "민간 참여 확대, 총력판매로 부채 줄인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18일 10:29

최종수정 : 2013년10월18일 10:29

LH, 상시적 위기 경영체계 가동

LH 이재영 사장
[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약 140조원에 달하는 부채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희망 임대리츠'와 '주택개발리츠' 등 민간 합동사업을 강화하고 미매각 토지·주택 판매 촉진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근본적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 시행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재영 LH 사장은 "앞으로 LH를 상시적 위기경영 차원에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부채 해결을 위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H의  자구노력은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사업방식 다각화 ▲보유자산 총력 판매 두 가지로 분류 된다.
 
사업방식 다각화는 LH의 1년 사업비인 20조원의 20~25% 수준인 4조~5조원을 민간 부문 참여로 풀어나가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희망임대리츠'와 '주택개발리츠', '임대주택개발리츠'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략이다.
 
희망임대리츠는 정부의 '하우스푸어'(빚을 내 집을 샀지만 집값이 떨어져 이자 부담이 어려운 사람)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첫 매입신청을 받았다. 1차사업에서는 1000가구 가량이 신청해 508가구를 매입했다.
 
주택개발리츠는 LH가 보유한 미매각 공동주택용지를 민간 건설사와 함께 하는 사업이다. 이 방식은 리츠를 조성해 용지를 매입하고 건설사에서 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방식이다. 미분양 발생시 LH와 건설사가 리스크(위험성)를 나눈다. 이 리츠는 최근 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처음 시행했다.
 
LH는 또 임대주택 건설사업에도 리츠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8월30일 열린 임대주택 개발리츠 사업설명회에는 19개 기관 36명이 참석해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고 LH는 설명했다.
 
이밖에 LH가 땅을 제공하고 건설사가 아파트는 짓는 지주공동사업 방식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건설사는 미분양 리스크(위험성)를 줄일 수 있고 LH는 미매각 용지를 처분할 수 있다. LH는 경기 하남미사지구(27BL)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LH 이재영 사장은 "2014년 부터는 운영계획에 사업방식 운영계획 목표를 명확하게 부여해 실질적인 민간참여의 길을 적극적으로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H는 보유자산 총력 판매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LH에 따르면 지난 2010년 8월 비상경영에 돌입한 후 가두 캠페인, 투자설명회 등을 추진해 자산 판매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판매실적은 22조4000억원으로 전년도인 2010년의 16조원보다 30% 가량 늘었다.
 
또한 미분양 주택 판매를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LH는 가두 판촉 캠페인인 'Buy House 2013! LH 내집마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H는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갑-을 관계 규정을 재정비 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H 이재영 사장은 "변화를 뜻하는 영어단어 change의 g를 c로 바꾸면 기회를 뜻하는 chance가 되듯이 지금 LH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를 잡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라며 "바뀌는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선제적 그리고 주도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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