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어윤대 전 KB 회장 성과급, 이달 안에 판가름

기사입력 : 2013년10월15일 16:57

최종수정 : 2013년10월15일 17:38

이번주 당국 최종 결정…25일 KB금융 정기이사회

[뉴스핌=노희준 기자] 경영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 '경징계'를 받은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최종 징계가 이르면 이번주에 확정될 전망이다.

오는 25일 KB금융의 정기 이사회가 예정돼 있어 이르면 이달 안으로 어 전 회장의 성과급 문제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어 전 회장에 대한 징계는 이르면 이번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결재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 원장의 결재와 관련, "며칠 안 걸리고 이번주 내에는 할 것"이라며 "통상 전주에 제재심의위원회를 하면 이번 주에는 결재가 난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9일 제재심의를 열고 어 전 회장에 대해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 상당의 조치를 내렸다.

어 전 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와 성과급 지급 여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KB금융에는 '경징계를 받으면 성과급을 취소하고, 중징계를 받은면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식의 규정이 없다.

KB금융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평가보상위원회 규정이나 어 전 회장과의 계약서에는 '이사회 결정에 따른다' 정도로 돼 있다"며 "경징계라도 이사들이 판단해 KB금융에 심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하면 (성과급을)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어 전 회장의 성과급 가운데 내년부터 지급될 수 있는 장기성과급(스톡그랜트)과 올해 초부터 퇴임 직전까지의 단기 성과급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장·단기 성과급의 지급취소와 지난 2년간 지급된 단기성과급의 환수 여부가 KB금융 이사회 산하 평보위와 이사회의 결정에 달려 있다.

특히 성과급 환수와 취소를 결정하는 절차가 다르다. 장기성과급을 취소하기 위해서는 평보위를 거쳐 이사회를 통과해야 한다.

앞의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환수는 부여된 것을 회수하는 것인데 평보위 차원에서 끝나지만, 취소는 다르다"며 "취소는 당사자한테도 큰 손해이기 때문에 이사회 결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권은 중징계를 면한 어 전 회장에게 성과급이 부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설사 성과급이 부여되더라도 성과급이 삭감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평보위에 속해 있지 않은 한 사외이사는 "중징계라고 하면 진짜 보상을 할 것인지 심도있게 논의해야 하지만, 경징계에 대해 논란을 벌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어 전 회장 등 등기이사 2명에게 2012년 성과에 따라 올해 1분기에 지급된 단기성과급은 9억6900만원이다. 다만, 어 전 회장 등 개인에게 얼마가 지급됐는지는 공개돼 있지 않다.

장기성과급으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KB금융 전현직 임원 24명에게 총 32만844주의 스톡그랜트가 책정돼 있다. 임원 한명당 1만3369주이고 전날 KB금융 종가 3만9700원으로 계산하면 5억3100만원 가량이다.

다만, 실제로는 스톡그랜트의 부여 주식수가 결정되면 결정된 다음해부터 3분의 1씩 받게 되는데, 주가는 부여 시점의 주가에 따르게 된다.

또 어 전 회장이 경영실적과 임기 중 KB금융 주가 등에 따라 100% 스톡그랜트를 다 받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성과급이 부여된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금액이 어 전 회장에게 돌아갈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단적인 예로 어 전 회장의 취임일인 2010년 7월 12일 KB금융 주가는 5만700원이었지만, 퇴임일인 올해 7월 11일의 KB금융의 주가는 3만5300원으로 30% 넘게 주저앉았다.

이런 모든 상황을 고려해 KB금융 평보위는 이달안으로 어 전 회장의 성과급을 처리할 전망이다. KB금융 평보위 소속의 한 사외이사는 "이번달 안으로 평보위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B금융은 오는 25일 정기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