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교착상태 고려시 지난달 연준 결정 합리적이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웰 이사는 시장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이미 준비가 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파웰 이사는 "금융시장은 현재 경제 전망과 전반적인 상황이 이를 지지할 때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준비가 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제기되는 일부 비판여론데 대해 반박하면서도 이로 인해 연준의 신뢰도에는 타격을 입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개방형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때에 대해 연준이 분명하게 움직임을 취할 때 시장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방형'이 영원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파웰 이사는 지난달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했기를 희망했다면서도 "경제 강화 및 재정정책 전망에 대한 우려로 인한 위험관리 차원에서의 합당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폐쇄 및 부채한도 증액 문제를 둘러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교착상태를 감안했을 때 지난달 연준의 우려는 근거가 충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