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정부 셧다운] 베이너 의장 1분 회견 후 황망히 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치고 당황한 기색, 심경변화 있나"

[뉴스핌=김사헌 기자] "존 베이너 하원의장한테 무슨일이 있나?" 미국 정부 폐쇄 조치 직후 열린 짧막한 기자회견 이후 한 미국 방송기자가 던진 말이다.

10월 1일 새벽 0시에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 폐쇄 명령을 내린지 한 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연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공화당, 오하이오주 의원)은 간략한 성명을 발표하고 질문 2개를 받은 뒤 각각 짧막하게 대답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 기자회견 시간은 73초에 불과했다.

공화당 지도부 의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베이너 의장은 "미국 하원의 입장은 매우 명백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은 미국 정부가 필요한 예산을 조달해야만 하며 또 모든 미국인들이 오바마케어 하에서 기본적인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상원은 계속해서 하원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헌법적 질서 하에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있다. 컨퍼런스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화를 통해 견해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저는 상원이 미국인들을 위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토론 제안을 수용하길 희망한다"고 성명서를 읽어 나갔다.

간략한 성명서 낭독이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베이너 의장은 상원의 오바마케어를 건드리지 않는 이른바 '클린 예산안'에 동의할 의지가 있느냐는 첫 번째 질문에 대해 하원은 컨퍼런스를 통해 당의 입장 차이를 풀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정부 폐쇄' 조치에 따라 임시 해고되는 80만 명의 연방 공무원들에게 어떻게 말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하원은 정부 폐쇄를 막고자 했지만 또한 오바마케어의 기본적인 공평성을 원했다는 성명서의 문구를 다시 읽었다.

2개의 질문에 대해 성명서와 다름없는 간략한 대답을 남긴채 베이너 의장을 황급히 떠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날 베이너 의장이 기자회견장을 떠난 뒤 한 방송기자가 "이런 짧막한 대답을 듣기 위해 기다린게 아닌데"라며 갸우뚱하는 모습이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에서는 드물게 보수적 성향의 방송사인 미국 폭스뉴스의 분석가는 이날 "[베이너 의장이] 지치고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존 베이너에게 뭔가 심경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