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 닉 카터 [사진=백스트리트 보이즈 공식 페이스북] |
미국의 원조 보이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출신 닉 카터(33)가 회고록을 통해 전 연인 패리스 힐튼을 강하게 비난했다.
닉 카터는 최근 발간한 회고록 ‘페이싱 더 뮤직 앤드 리빙 투 토크 어바웃 잇(Facing the Music and Living to Talk About It)’에서 인생 최악의 오점은 패리스 힐튼과 사귄 것이라고 후회했다.
닉 카터는 지난 2003년부터 1년간 패리스 힐튼과 정식으로 사귄 바 있다. 이에 대해 닉 카터는 “패리스 힐튼은 내가 만난 인간 중 가장 악질이다. 술과 약물에 빠진 것도 패리스 힐튼 탓”이라고 말했다.
회고록에는 약물과 폭음 탓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상황도 담겼다. 닉 카터는 2008년 유럽투어 중 가슴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중증 심근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5년째 술과 약물을 멀리하고 있다는 닉 카터는 “가장 후회되는 것은 엑스터시다. 뇌에 영향이 있을 만큼 다량 복용했다. 엑스터시 탓에 지금도 일시적으로 우울상태에 빠지곤 한다”고 털어놨다.
닉 카터는 2012년 2월 여동생 레슬리 카터를 약물 과다복용으로 잃은 아픔을 갖고 있다. 당시 레슬리는 약물 의존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처방 받은 약을 과다 복용한 끝에 사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