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권 보안 강화] ② 더이상 구멍은 없다 '망분리 잰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은행 선제대응…하나·농협·신한 등도 망분리 속도

[뉴스핌=김연순 노희준 김선엽 기자] 내년 말까지 은행들의 전산센터에 대한 물리적 망분리가 의무화되면서 각 은행들도 잰걸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 IBK기업은행이 전산센터 등 망분리에 선제적으로 나선 가운데 하나, 농협, 신한, KB국민, 외환은행도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해 망분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 금융위원회>

17일 금융위원회가 파악한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전산센터에 대한 물리적 망분리를 완료한 곳은 기업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정도다. 동시에 신한은행, 외환은행도 올해 말까지 전산센터에 대한 물리적 망분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고 국민은행도 내년 말까지 전산센터에 대한 망분리를 완료하기로 했다.

전산센터에 대한 물리적 망분리는 통신망을 물리적으로 업무용과 인터넷 등 2대로 구분해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내부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한 운영단말기 등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정보유출 및 자료파괴를 초래하는 해킹 공격의 경로로 막기 위함이다.

우선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 2009년 말에 영업점을 포함한 전행적인 논리적 망분리시스템을 구축해 악성코드 감염, 내부정보유출 등의 보안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올해 11월까지 전산센터 및 본부부서 대상 물리적 망분리를 추가 구축 중에 있으며, 영업점 또한 내년 중 물리적 망분리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은행권 중에선 망분리에 있어선 가장 앞서가고 있는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09년에 영업점을 포함해 논리적 망분리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능·고도화되고 있는 해킹시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망분리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또한 지난 4월 전산센터내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외부 침해로 인한 내부시스템을 보호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및 본부부서에서도 인터넷 전용 단말을 1~2대를 선배치해 운영중에 있다"면서 "망분리 가이드라인 규준에 적합하고 더욱 강화된 망분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전산사고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농협은행도 악성코드 유입으로 인한 정보유출 및 전자적 침해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영업점 전산기기의 업무와 무관한 인터넷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농협중앙회는 내년까지 농협은행 및 지역농협 5700여 개 지점의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IT시스템 운영과 보안 강화를 위해 의왕시 포일2단지 부지에 은행권 최대인 연면적 2만7700평 규모의 통합IT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며, 현재 설계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같은 달 전산사고가 발생한 신한은행 역시 지난 6월 IT, 본부부서/영업점 전PC 및 단말기에 대한 논리적 방식의 인터넷 망분리를 완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업체 최초는 아니지만 망분리 등 보안시스템 강화에 상당히 빠르게 대응했다"면서 "시스템 작업자와 운영자PC를 논리적 방식이 아닌 물리적 방식으로 완전히 분리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시스템 접근통신망의 물리적 망 분리를 완료했다.

전산센터에 대한 물리적 망분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는 한편 본점·영업점의 경우 물리적 망분리와 논리적 망분리 중 어느 방향을 택할지 검토 중에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논리적 방식과 물리적 방식의 하이브리드형태인 VLAN방식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면서 "금융당국의 망분리 가리드라인을 고려해 본점 및 영업점 망분리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KB금융지주, KB국민카드를 포함해 PC 3만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논리적 망분리 환경을 구축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업무 망과 인터넷 망을 논리적으로 분리하고 업무상 필요한 프로세스만을 상호 연계하는 독립적인 PC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인터넷 망을 통해 유입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업무 망을 보호함으로써 전사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전사 PC의 업무 영향도 분석과 프로젝트 설계를 진행했으며, 7월부터 시범 영업점에 망분리 솔루션을 설치한 데 이어 전 지점에 배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전산센터는 업무용 PC와 인터넷 PC를 별로로 설치하는 물리적 망분리 환경을 구축해 보다 안전한 보안통제 환경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노희준 김선엽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