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3홈런을 터뜨린 LA다저스 유리베가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MLB.com] |
유리베의 3홈런은 10일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터졌다. 다저스는 홈런만 6개를 때려내며 애리조나를 8-1로 압도했다.
다저스의 불꽃타는 2회부터 가동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디어가 상대 선발 델가도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빼앗으며 홈런쇼가 막을 올렸다. 이어진 타석에서 유리베는 델가도의 3구째를 잡아당겨 시즌 8호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아드리안 곤잘레스도 힘을 보탰다. 곤잘레스는 3회 1사 2루 상황에서 델가도의 네 번째 공을 공략, 투런포를 만들었다. 아웃카운트가 2개 더해진 뒤 유리베의 연타석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다저스는 일찌감치 5-0으로 달아났다.
5회 초 애리조나에 한 점을 내준 다저스는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라미레스의 시즌 18호 홈런과 유리베의 3연타석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사실상 잡았다. 유리베가 한 경기에서 3홈런을 쏘아올린 것은 처음이다. 이날 3홈런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친 유리베는 7회 말 적시타까지 때리며 한 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유리베의 3홈런 등 팀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84승59패로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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