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 기업가정신, G20 국가 중 최상위 그룹

기사입력 : 2013년08월29일 14:32

최종수정 : 2013년08월29일 14:32

-EY, G20 기업가정신 지수 보고서 발표

-가장 시급한 개선영역은 ‘펀딩 접근성’
-실업문제 해소..기업가정신에 주목해야


[뉴스핌=이강혁 기자] 한국이 G20 국가 중 가장 친기업가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 최상위 그룹(5개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기업가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제도 면에서는 14위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가 발표한 G20 기업가정신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등과 함께 가장 친기업가적인 국가로 선정돼 최상위 1그룹으로 분류됐다.

일본, 독일 등은 2그룹, 중국, 브라질 등은 3그룹에 속했다.

EY는 ▲펀딩 접근성 ▲기업가 문화 ▲세제 및 규제 ▲교육훈련 ▲다양한 지원제도 등 5개 분야에 대한 설문결과와 기업가정신 관련 정량적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순위를 정한 후 이를 종합평가해 5개국씩 총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은 기업가 문화 분야에서 가장 좋은 점수(2위)를 받았고, 세제 및 규제(3위), 교육훈련(4회)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기업가 네트워크 접근성, 멘토링, 비즈니스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기업가 지원제도 분야에서는 14위에 머물렀고, 펀딩 접근성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기업가 문화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국내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다를 수 있으나 R&D 투자, 특허건수 등 혁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업가정신 관점에서 한국의 강점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풍부한 인력, 비교적 낮은 세제 부담, 상대적으로 적은 관료주의의 부담 등을 꼽았다.

반면 대기업 중심의 환경으로 중소기업 창업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금융시스템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 점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펀딩 접근성은 G20 국가를 통틀어 가장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조사되었는데, 10명 중 7명의 기업가가 자금 확보가 가장 어렵다고 응답했다.

EY는 모험적이고 능력있는 기업가들이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펀딩 방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G20 국가 중 벤처캐피털 접근성이 최하위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Y한영 권승화 대표이사는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업가정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젊은이들이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업가정신 지수 조사에 참여한 G20 국가의 기업가는 1500여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