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늘 개성공단 7차 회담…재가동이냐 폐쇄냐 '기로'

기사입력 : 2013년08월14일 08:29

최종수정 : 2013년08월14일 08:31

사실상 마지막 회담…극적 정상화 합의 기대

[뉴스핌=정탁윤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7차 실무회담이자 사실상 마지막 회담이 14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회담에는 지난 6차회담과 마찬가지로 우리측에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이, 북측에선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와 원용희 등 3명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전망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해 8시 30분경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 지난 달 25일 제6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 모습 <사진=뉴시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개성공단으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담에 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시작해 12시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수석대표 접촉과 전체회의 등을 통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남북 당국 6차회담이 결렬된 이후 20일 만에 열리는 7차회담은 개성공단 존폐를 결정짓는 사실상 마지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대표단은 7차 회담에서 가장 큰 쟁점인 공단 가동 중단 사태의 재발방지 대책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6차례에 걸친 남북실무회담에서 합의문 1항에 포함될 '책임소재와 재발방지' 문제에서 남북 사이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이 한미 정례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에서 극적인 정상화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태도가 전향적일 경우 긍정적으로 결론을 낸다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이 재발방지 보장의 주체에 대해 여전히 '북과 남이 공동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개성공단이 결국 폐쇄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