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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진 ‘워싱턴 리스크’ 9월 컴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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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책자들이 휴가를 맞으면서 워싱턴의 정치 리스크가 잠잠해졌지만 수면 아래에서 굵직한 사안을 둘러싸고 분주한 움직임이 연출될 전망이다.

또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9월로 접어들면서 정치 리스크가 본격 부상, 금융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현안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선임 문제와 부채한도 협상 등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NYT)가 서머스 전 장관의 씨티그룹 및 금융회사 재직 당시 행적과 관련

서머스 전 장관이 연준 차기 수장에 오를 경우 채권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보다 비둘기파에 가까운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이지만 두 후보의 통화정책이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보다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문제는 부채한도 협상이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이 재정지출 삭감 없이는 부채한도 증액을 단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을 입에 올리고 있다.

하원 지도부가 여름 휴가를 보내는 사이 민주당과 물밑협상에 이르지 못할 경우 9월 이른바 워싱턴 리스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는 얘기다.

S&P500지수의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은 “부채한도를 둘러싸고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하원 의장이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며 ”디폴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올해 가을 정치 리스크가 또 한 차례 크게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이 악몽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면서 금융시장까지 9~!0월에 걸쳐 진흙탕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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