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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납 수도꼭지' 소비자불안 수출제품 비상

기사입력 : 2013년08월12일 11:28

최종수정 : 2013년08월12일 16:45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산 수도꼭지(수전)에서 과도한 납성분이 검출되면서 소비자 불안과 함께 수출제품의유해성 우려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TV는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13개 중국산 수도꼭지를 대상으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한 결과 9개 브랜드 상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상품에서는 기준치의 34배가 넘는 납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납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 상당수가 중국의 유명한 위생도기용품 업체가 생산한 것이여서 소비자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7월 14일 중국산 수도꼭지의 납성분 검출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 각 매체는 연일 이번 사태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화하시보(華夏時報) 등 상당수 언론은 10일 수돗물을 통해 체내에 유입된 납성분은 멜라민 보다 신체에 유해하다고 경고했다.

수도꼭지에서 납성분이 검출된 것은 원자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에서는 약 90%의 수도꼭지가 구리합금 재질로 만들어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문제는 납성분 함량을 낮추는 기술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 상당수 중국산 수도꼭지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욕실용품 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시중에  '무연(鉛)' 수도꼭지가 고가에 팔리고 있지만 사실상 별 효과가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중국산 수도꼭지는 상당수 국외로 수출되고 있어 납검출 사태가 해외로까지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는 납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내수용으로만 유통되고 수출용은 안전기준 심사를 통화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중국 3대 수도꼭지 생산지인 광둥(廣東)성, 저장(浙江)성과 푸젠(福建)성 가운데 광둥과 저장 산업단지가 수출 상품을 위주로 생산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둥성에서 생산된 상품은 주로 해외 고급시장을 겨냥한 고가의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저장성에서 는 주로 중저가 상품을 생산해 중동, 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젠성에서는 생산되는 수도꼭지는 주로 내수상품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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