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국채 ‘시한폭탄’ 6% 금리 본다

기사입력 : 2013년08월01일 05:2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시장의 통제력을 상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6%까지 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의 국채시장 개입에 따른 후폭풍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경고다.

31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뉴스레터인 ‘베어 트랩’의 로렌스 맥도날드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극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국채시장을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하고, 연준이 기존의 부양책에서 발을 빼는 순간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도날드 애널리스트는 “언제든 정부가 대규모 시장 개입에 나설 때는 그 효과에 상응하는 반대급부의 역효과가 발생하게 마련”이라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며, 국채시장의 시한폭탄이 결국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라델피아 트러스트 컴퍼니의 마이크 크로프튼 대표 역시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현재 2.6% 내외에서 거래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앞으로 18~24개월 사이에 5~6%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국채시장의 통제력을 놓쳐버릴 가능성이 크다”며 “먼저 일드커브가 상승하기 시작하다가 역전이 이뤄지면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른바 ‘자금 대순환’이 현실화될 경우 국채 수익률이 더욱 걷잡을 수 없이 뛸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자금 대순환이 가시화되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단시일 안에 3.5~4.0%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어 수익률은 상승세를 지속, 2000년 이후 처음으로 6% 금리를 보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한 사실을 알아차렸고, 이에 대한 공포와 채권 발행 증가가 맞물리면서 금리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떼 제네랄 역시 국채 수익률 상승에 무게를 뒀다. 다만, 상승 속도가 공포스럽게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0년물 수익률이 2017년까지 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시장 금리 상승이 디폴트 급증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투자가들은 내다봤다. 지방채 시장이 크게 휘둘릴 수 있으나 기업의 경우 금리 상승을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