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은퇴를 시사해 눈길을 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세계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고의 스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신바예바는 오는 8월 고국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신바예바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경력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끝난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첫 타이틀을 따낸 곳이 바로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다. 선수 인생 역시 이곳에서 멋지게 끝내고 싶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스스로 은퇴를 거론한 이신바예바는 세계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운 톱 클래스 선수다. 지난 2011년 대구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한 그는 빼어난 외모로 ‘미녀새’라는 애칭으로 통해 왔다.
나이를 먹으면서 부상에 시달려온 이신바예바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외신들은 이신바예바의 은퇴와 관련, “은퇴를 시사한 것은 분명하지만 시기가 언제가 될 지는 현재로서는 분명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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