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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판매 ‘뚝’ 회복 꺾이나..5가지 쟁점

기사입력 : 2013년07월23일 05:26

최종수정 : 2013년07월23일 06:5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6월 주택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기의 원흉으로 꼽히는 주택시장의 회복이 전반적인 실물경기 회복에 관건인 데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 선순환의 동력으로 꼽을 만큼 의미를 실은 만큼 정책자들과 시장의 기대가 집중된 시장이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15.2% 줄어들었다. 전월에 비해서도 1.2% 감소했다.

회복 기조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뚜렷한 둔화 조짐이라는 데 투자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곳은 이번 지표와 최근 금리 상승과의 상관관계다.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국채 수익률 상승이 주택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가 업계의 가장 커다란 관심사다.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대한 판단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움직임이다. 금리 상승이 본격화된 첫 달 거래가 줄어들기 시작한 만큼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결정적인 요인으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달 월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0% 가량의 응답자가 금리상승이 판매를 위축시키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 33% 가량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마켓워치는 금리 상승이 투자자들 사이에 가장 경미한 리스크 요인이었지만 최근 들어 가장 커다란 변수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주택 거래 감소가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문제다. 이미 시장은 금리 상승 흐름에도 투자자들이 주택 매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시험이 진행중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금리보다 주택 재고 물량 추이가 가격을 결정하는 데 더 커다란 변수라는 것이 중론이다.

주택 재고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지만 완만하게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주택 재고는 전월에 비해 1.9%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치인 7.6%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금리가 하락보다 상승할 여지가 높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전망에도 투자자들의 주택 매입 수요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도 향후 시장 회복의 영속성에 판단하는 데 관건이다.

NAR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가운데 투자 비중이 20%로, 지난 2월 23%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과잉 공급이 해소된 데 따른 주택 가격 상승이 일정 부분 투자 수요를 저하시킬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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