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안컵 호주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호주를 맞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에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비록 A매치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유럽파가 빠지고 국내파 선수로 구성된 데다 훈련기간이 짧았지만 홍명보 감독 특유의 압박축구를 선보이며 오랜 만에 축구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 선수들은 호주가 공을 잡자마자 거세게 압박했고 이전과 달리 빠른 패스워크와 슈팅도 소화했다.
한국과 호주 전이 끝난 뒤 축구팬들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일방적인 경기를 보여줬고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많아 고무적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호주대표팀 홀거 오지크 감독 역시 경기 뒤 인터뷰에서 “한국팀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주와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홍명보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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