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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 해경과 소방당국 등이 지난 18일 사설 해병대 캠프 훈련을 받다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학생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시스에 따르면 태안해양경찰서 황준현 서장은 19일 실종사고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해병대 캠프 실종 사고가 난 지역은 수영을 할 수 없는 곳이며 평상시에도 태안군과 단속을 실시한다"며 "해병대 캠프 프로그램에도 보트훈련만 하게 돼있지 수영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무보트 8대에 지도관 한명과 공주사대부고 학생 10명씩이 편승해 보트 훈련을 한 뒤 약 80여 명이 구명조끼 없이 바다를 등지고 물놀이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을때도 사설 교관들이 자체 구조작업을 하느라 실종 30여 분후에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 서장은 "실종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오후 5시 전후인데 신고시간은 5시34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설 해병대 캠프 교관이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벗고 물놀이를 하도록 한 경위를 포함해 캠프 교육프로그램의 위법 여부 등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