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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닉스 제습기 '뽀송' |
그러나 제습기 보급률이 20% 미만으로 낮다 보니 아직 그 활용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제습기를 보다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봤다.
◆ 외출 시 ‘ON’, 잘 때는 ‘OFF’
제습기 구매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바로 소음이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제습기들은 가동 시 어느 정도의 소음이 발생한다. 잠을 잘 때 제습기를 구동하는 일부 구매자들은 종종 소음 때문에 잠자리가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제습기를 켜놓는 습관이 필요하다. 집 밖을 나설 때 제습기를 가동시켜 두면 집에 돌아와서 제습이 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즉 사람이 활동하기 전 시간에 틀어 놓으면 보다 만족도 높게 사용 할 수 있는 것이다.
잠들기 3~4시간 전 제습기를 미리 돌려 습기를 제거하고 잘 때는 꺼두는 것도 제습기 사용의 만족도를 높인다.
◆ 제습기 100% 활용하기
눅눅한 집안을 뽀송하게 하는 것 외에도 제습기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장마철만 되면 며칠동안 마르지 않고 퀴퀴한 냄새를 뿜어내는 빨래를 말리고 여름이면 상하기 쉬운 옷을 관리 하는 데도 제습기를 활용할 수 있다.
빨래의 경우 베란다 창문을 닫고 밀폐된 공간에서 제습기를 작동하면 자연상태보다 5배 이상 빨리 말릴 수 있다. 여름이면 마르지 않아 골칫거리가 되는 커다란 이불 빨래도 제습기를 활용하면 하루 안에 다 건조된다.
비에 젖은 신발의 경우 신발 건조 키트가 있는 제습기를 활용하면 집중적으로 제습을 할 수 있고 키트가 없더라도 가까이에 두고 말리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마철 상하기 쉬운 옷 관리에도 제습기가 유용하다. 드레스룸에 보관되는 옷들은 장마철에 많은 습기를 머금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곰팡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드레스룸에 적정습도를 자동으로 맞춰 놓고 일정 시간을 제습기를 돌리게 되면 옷을 습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제습기는 목욕을 시킨 애완견의 털을 말릴 때도 도움이 된다. 제습기를 활용해 애완견의 털을 말리게 되면 특유의 냄새 없이 평소보다 시간을 적게 들여 말릴 수 있다. 이때에도 밀폐된 실내에서 애완견을 제습기 근처에서 말린다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제습기는 여름에만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 겨울철에는 실내와 밖의 온도 차에 의해서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테라스 등에 곰팡이가 생기곤 한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습기를 활용할 수 있다. 습기를 제거해 결로가 발생하는 환경을 차단하게 되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