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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규제 합리화로 외국계 금융사 경영환경 보장"

기사입력 : 2013년07월04일 08:42

최종수정 : 2013년07월04일 08:46

"우리금융 민영화, 동등한 참여기회 보장"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4일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합리화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을 확립해 경영환경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외국계 금융사 초청 간담회'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되 우리 금융환경의 토착적 요소와 해외사례를 살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지난 6월 25일에 금융회사의 정보처리 및 전산설비를 해외에 위탁할 수 있는 방안을 시행했다"면서 "의미있는 첫 걸음으로 앞으로도 실현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의미있는 규제개선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 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외국계 금융회사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에게 동등한 참여기회를 보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치열한 시장경쟁이 금융시장 발전의 핵심동인이기 때문에 공정한 시장경쟁을 확립하겠다"며 "지난 4월 발표한 계열사 펀드에 대한 판매한도 설정 등 계열사간의 과도한 거래 집중에 대해 합리적인 시장경쟁구조 개선안도 차별없는 시장경쟁 환경 조성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금융인프라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투자은행(IB)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거래소 경쟁체제와 장외청산거래소를 도입하는 등 외국계 금융회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자본시장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면서 "성장사다리펀드 조성, 코넥스 시장 개설 등을 통해IPO, M&A와 같은 IB 관련 업무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 위원장은 "본국에 한국의 정책과 투자환경을 제대로 전달해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한국은 여전히 발전 여력이 높고, 아시아 금융중심지로 도약해 장기적으로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정기적인 안목에서 경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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