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잘 나가던 재건축 인기 급랭.. '거래절벽' 현실화

기사입력 : 2013년07월03일 15:48

최종수정 : 2013년07월03일 16:05

집값 상승이나 거래 증가는커녕 문의전화 없어

[뉴스핌=한태희 기자] '4.1 주택대책'의 효과가 한풀 꺾이자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특히 정부 대책 후 호가가 뛰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문의마저 뚝 끊겼다. 

시장에서 우려했던 주택 취득세 감면 종료 후 '거래절벽'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6월 취득세 감면이 종료됐다. 취득세 감면 종료 후 강남 재건축 단지 인기가 줄고 있다. 사진은 강남구 개포주공 아파트 모습

3일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2단지 내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거나 거래가 늘기는 커녕 문의전화조차 없는 상황이다. 

개포 주공2단지는 지난달 24일 재건축 조합이 설립됐다. 재건축 조합은 2015년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추격 매수세가 없는 상황이다.

강남구 개포 주공2단지내 청룡공인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아파트 가격이나 거래에 변동사항이 없다"며 "지난 6월초부터 이런 현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강동구 및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 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일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한다. 재건축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상담전화나 거래가 없다. 문의가 없으니 호가나 가격도 제자리 걸음이다.

강동구 나라공인 관계자는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문의전화와 거래는 없는 상황"이라며 "7~8월 비수기와 취득세 감면 종료가 함께 작용해 거래 중단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곳도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는 지난 5월 거래량이 줄기 시작하더니 6월에는 가격도 떨어졌다. 4.1대책 발표와 건축심의 통과 후 호가가 1억원 가까이 올랐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현재 가락시영 전용 49㎡는 전달보다 약 1500만원 떨어진 5억5000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송파구 송파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4월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5월 후반부터는 새로운 모멘텀을 찾지 못해 집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재건축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보다는 투자목적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취득세 감면 종료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호재가 없는 한 재건축 아파트서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청룡공인 관계자는 "감면 혜택 2개를 주고 하나를 종료해도 여전히 혜택 1개가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시장에선 오히려 (혜택) 받았던 것을 하나 빼았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득세 감면 종료로 혜택이 줄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래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용 29㎡ 이하는 거래가 조금 있는 편"이라며 "집값이 엄청 떨어져서 쉽게 살 수 있지 않는 한 거래는 크게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